흥분과 감동이 흔한 나에게 누군가가 말했다. 서른이 넘으면 그렇지 않을 거라고. 서른을 넘겨 보았는데, 난 아직도 여전히 감동과 흥부이 잦다. 경험이 쌓이면서 시덥지 않은 것들은 더 시덥지 않아졌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흥분할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이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장 흥분되고, 가슴떨리는 순간은,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이다. 지금 막,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고 나를 가슴 떨리게 한 그것으로 3년 후 책을 낼 계획을 지금 막 세웠다. 사실 그것은 대단한 작품이나 대단한 철학적 깨달음은 아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읽을 책에 대한 계획이고 그것이 오히려 가슴 떨리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한 희망이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멋진 일일 것이다. 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제주에 있습니다. 저의 작은 분신 산짱과 함께요. 뒤에 보이는 집은 쉬멍민박 입니다. 지난해에 왔을 때보다 나무들이 무척 많이 자라 정원이 너무 예쁩니다. 서울은 비가 많이 왔다는데, 제주도는 연일 화창하고 날이 무척 더웠습니다 반짝반짝 햇빛속에서 산책하고 수영했던 산짱 새까맣게 탔습니다. 정말 발바닥과 발등의 명암차가..... ㅠㅜ 쉬멍민박 정원에는 제주 채송화도 피어 있습니다. 멀리 이끼 꽃도 함께 피어 있군요. 제주 채송화가 정식 명칭은 아닌데 이 곳에서는 그렇게 부르더군요. 책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정원 한 구석에 상사화도 피었습니다.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꽃입니다. 가녀린 꽃대에서 불꽃처럼 꽃이 터져 나왔습니다. 산짱은 여전히 카메라를 사랑합니다. 사진 찍는 것이 아..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cm만 낮았더라도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라는 말처럼 지난 과거는 선택의 순간이 갖고 있는 운명성을 돌아보게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의 운명을 갈라놓았던 만남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운명적 감동을 주기에는 이 책이 갖고 있는 문학적 수환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심심하다면 읽어도 좋다. 짧아서 화장실에서 읽어도 좋을 듯. 그순간역사가움직였다알렉산드로스대왕부터빌클린턴까지,세계사를수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세계사 > 세계사이야기 지은이 에드윈 무어 (미래인, 2009년) 상세보기 소장형태: 제주 한수풀 도서관
Painting Inventions Few of us know the name, but every artist who paints owes a tremendous debt to John G. Rand. He was an American portrait painter living in England in the early 1840s. However virtually no one recalls his work. He was also an inventor. And if he was forgotten as an artist, he's hardly any better remembered as an inventor either. Yet every day, every painter amongst us uses his..
모네의정원에서(리네아의이야기1) 카테고리 아동 > 초등1~6학년공통 > 어린이동화 > 그림책 지은이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미래사, 2004년) 상세보기 참고될 만한 것도 없고 그림도 그냥 도판이랄 것도 없지만 애기들 재미있게 보기 나쁘지 않은. 모네의그림속풍경기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기타지방기행 지은이 사사키 미쓰오 외 (예담, 2002년) 상세보기 모네의 발자취를 따른 기행문. 그러나 기행문이라기 보다는 모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일독하면 손해는 안보는 책. 모네와 정선, 풍경 속을 거닐다. (이야기가 있는 작은 미술관 다채 03) 조주연/ 웅지씽크빅 모네와 정선이 좀 더 어울어졌으면 좋았겠다. 전혀 다른 두 이야기가 각각 있는 듯하다. 내용 자체도 약간 연령층이 있으면 더 좋..
아이의 사생활 중 p. 143 남자 아이는 장점이 많다. 여자아이에 비해 공간능력이 우수하고 집중력도 높다. 사물을 꿰뚫어보는 눈이 있으며 감성과 이성을 분리할 줄 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도전정신이 탁월하다. 이러한 많은 장점을 가졌음에도 몇 가지 약점 때문에 남자아이의 유아기와 아동기는 패배감, 좌절감으로 얼룩지기도 한다. 남자 아이의 약점은 여자아이와 발달 순서가 다르다는 것, 그러나 그를 키우고 가르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라는 것이다. 1. 아무래도 아기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나에 대한 '전설' - 돌 때 글자를 읽고 기저귀를 차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엄마의 품에 안겨 목욕탕 락커의 숫자들을 읽었다는 이야기만큼 ..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미국,영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상세보기 1. 20자평 the cell의 아이디어에 솔라리스의 캐릭터를 매트릭스에 심다. 영상은 더 셀에 미치지 못하고 캐릭터는 솔라리스만큼 섬세하지 못하고 영화 안의 철학은 매트릭스만 못하다. 그러나 이 세 영화를 나름대로 뛰어 넘어 새로운 21세기 영화를 진정으로 만들어내다. 2. 놀라운 실사의 힘 20세기에나 했을 법한 사진 오려붙이기의 기술, 정도의 합성만으로 이런 영화를 찍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엄청난 자본이 투입될 수 있는가? 이 영화는 그 무엇보다도 현재의 영화 산업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초절정의 자본주의에 가장 현실감없는 상상력이 결합하는 예술,..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核 TNT 5t트럭 4000대 분량의 위력 - 제 5차 6자회담 개막 1945년 8월 2차대전 막바지, 미국은 일본에 두 발의 핵무기를 사용했다. 일본은 결국 손을 들었다. 두 발의 핵무기는 종류가 달랐다.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우라늄탄이었고,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것은 플루토늄탄이었다. 미국은 B-29 폭격기를 동원했다. 지금처럼 미사일에 실어 보낼 만큼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핵무기는 20KT(Kilo Ton)의 위력을 가진 것이었다. 핵무기 위력을 얘기할 때, 1KT은 TNT 1000t을 폭발시켰을 때와 같은 위력이다. 20KT의 핵무기는 TNT 2만t을 동시에 폭발시킨 것과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5t트럭으로 4000..
행복한만남부부건축가가찾아낸재미있는집구경 카테고리 기술/공학 > 건축/인테리어 > 교양건축/건축이야기 지은이 임형남 (서울포럼, 2006년) 상세보기 소장형태: 아마도 학교 도서관 한 3년 전쯤 읽었던 책인데, 이 책을 보고 김민수 교수의 집과 장영혜 작가의 집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사진은 퍼올 수가 없어서 링크만 http://www.storysearch.co.kr/story?at=view&azi=109303 같이 사는 초딩녀석님은 이 책을 내가 보여줬던 것을 기억하지 못해서 김민수 교수의 집을 보고 그렇게 환호 했건만.. 그래서, 책은 사 두어야 한다고 또 그러겠지. 어쨌거나 책 제목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기록 p. s 더불어 생각난김에 즐겨 찾기 공개 지지난번 월드컵도 훨씬 전에 알게되어 한때 열광했던..
가셰 박사의 초상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신시아 살츠만 (예담출판사, 2002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꽃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빈센트 반 고흐 (생각의나무, 2010년) 상세보기 구입 고흐의 편지 글 엮음 반 고흐 영혼의 편지(개정판)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빈센트 반 고흐 (예담출판사, 2005년) 상세보기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민길호 (학고재, 2000년) 상세보기 비초 소유. 내가 몰래 팔아치울 예정. 서재 공간이 아깝다. 어차피 자기 책 내가 팔아 치워도 모른다. 빈센트 반 고흐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인고 발터 (마로니에북스, 2005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테마로 보는 예술 이야기 고흐편/ 교원 평촌 ..
꿈과상상력의 색채마술사,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종근 (평단문화사, 2004년) 상세보기 서울대 전자도서관 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재키 울슐라거 (민음사, 2010년) 상세보기 구입 마르크 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인고 발터 (마로니에북스, 2005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샤갈과 표현주의(테마로 보는 예술 이야기) / 교원/ -평촌 도서관 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다니엘 마르슈소 (시공사, 1999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회화는 감수성이 문제가 아닏. 회화는 권력을 찬탈해야 한다. 예술가는 자연이 차지하는 자리를 빼앗아야 하고, 자연이 주는 정보를 저버릴 수 있어야 한다. [피카소와 입체주의] -테마로 보는 예술 이야기 09- 교원 이 시리즈는 이탈리아의 DoGi에서 나온 것을 번역한 것인데, 작가나 그림 등의 정보가 전혀 없는 말도 안되는 책. 그러나, 내용은 매우 훌륭. 그 어떤 어른 책보다도 좋다. 파블로 피카소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인고 발터 (마로니에북스, 2005년) 상세보기 p. 79 "문자 그대로 피카소는 미다스 왕과 전혀 다를 바 없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재능을인정받았기 때문에 연필로 그린 데생이나 심지어는 낙서조차 황금으로 변했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피카소의 전기 작가인 펜로스이다.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환기 (문예마당, 1995년) 상세보기 도서관에서 책이 왔다. 경기도 도서관에서 하고 있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엄청나게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서도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서비스 내용이 바뀌어서 한 달에 두 번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슬프다. 이 책은 발행된지 십년도 넘은 책인데 내가 처음 빌려 보는 책 같다.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다. 한동안 고흐의 편지에서 흘러넘치는 우울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는데, 어제 오늘 김환기의 글들을 읽고 약간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글도 있다. -순대 튀김 감자는 미리 껍질을 벗겨서 삶는다. 삶은 감자를 부엌에서 쓰는 조그만 쇠절구로 짓이긴..
김환기(꿈을 그린 추상화가)(어린이 미술관)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임창섭 (나무숲, 2001년) 상세보기 나는 이런 책임없는 작가가 제일 싫다. 아무리 애들책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배꼈잔하. 무책임하고, 또 무책임하다. 애들책이라고 배낀거 모를 줄 아나. 자신의 이름 석자가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그린 점 하늘 끝에 갔을까:김환기의 삶과 예술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이경성 (아트북스, 2002년) 상세보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환기 (환기미술관, 2005년) 상세보기 Kim Whanki 카테고리 사전 지은이 오광수 (열화당, 1998년) 상세보기 김환기에 관한 책 중 가장 참고해 볼만한 책.
기도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저의 등불이 되어주시고 저의 안식처로 저를 인도하소서. 저와 저의 아기가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시며 평화를 누리게 해 주소서. 제가 무지할 때 우주와 만물의 법칙을 일깨워주시고 제가 길을 잃었을 때 저의 등대가 되어 주소서. 제 마음 속에 강함이 있음을, 그 강함이 한없이 부드러울 수 있음을, 그 부드러움 속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이 있음을, 그 굳건함 속에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소서. 저에게 용서의 힘을, 그리고 그 힘에 대한 믿음을 주시옵고 저로 인해 세계가 변할 수 있음을 일깨워주소서. 제가 사랑하는 것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고 그 용기로 모든 것을 이겨내게 해주소서. 망각의 축복을 저희에게 내려주시고 그 축복 안에 은총으로 우리를 감싸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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