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6 전쟁 기념관은 오랫동안 정의롭고 숭고했던 자국의 전쟁 역사를 보여줌으로 국방의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존재해왔다. 이는 많은 전쟁 기념관들이 20세기 서구사의 거대한 비극이었던 제1차 세계대전의 혼란이 채 수습되기도 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즉 전쟁을 경험한 이들이 여전히 생존하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전쟁 기념관은 필연적으로 거대한 건축 공간 속에서 '국가를 위한 죽음'을 찬양하는 비극적 영웅주의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전쟁을 보여주는 방식 역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대부분의 전시는 전쟁의 발발 원인과 전개 과정, 그리고 그로 인한 참상과 승리의 기쁨을 특정한 시대 상황 속에서 보여주기 위해, 전투 현장을 재현한 모형과 디오라마, 특수 음향과 영상 ..
당시 도화원과 풍속화에 대한 인식을 비롯김홍도에 대한 평가와 인식을 재고하는 관련 논문. 개인적으로 김홍도가 좋은 화가라고 생각하고는 있으나 서양미술사에 대적하기 위해 과장된 평가가 있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고.한국 미술은 전혀 다른 잣대로 판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거장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나라에 있는 것 같다. 논문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첨부파일≪단원풍속도첩≫의 작가 비정과 의미 해석의 양식사적 재검토강관식, 2012-논문 세부 정보는 파일 안에 기록 “단원 ‘풍속도첩’은 김홍도 작품 아냐”등록 :2012-09-10 20:26수정 :2012-09-11 09:50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단원풍속도첩’ 가운데 논(밭)갈이 그림.(왼쪽) 소가 마치 밭에 파묻히고 하늘로 올라가는 ..
Today she come into my mind. I met her just one time. But I can’t forget her. We talked about our own projects of this year respectively. I have 3 or 4 projects this year, actually. I said about one of them to her. At that moment her eyes drowned in tears. She said that she was moved to tears by my story. Honestly I don’t know exactly which parts of my project made her impressed. But her sympath..
Dali on Hitler Salvador Dali had a curious preoccupation with Adolf Hitler. While his famous work, The Enigma of Hitler, was painted before Hitler’s ultimate rise to power, Dali completed two lesser known works on the subject long after the war ended: Metamorphosis of Hitler’s Face into a Moonlit Landscape with Accompaniment (1958) and Hitler Masturbating (1973). Like many surrealists, Dali argu..
헤테로토피아 Heterotopia 많은 영감을 주는 작품. 실제로의 호응은 그냥 그랬을 것이다. 결코 히트할 수 없는 기획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은 좋은 양분을 갖고 있는 토양일 것이다. 서현석展 / SEOHYUNSUK / 徐賢錫 / performance 2010_1031 ▶ 2010_1114 서현석_헤테로토피아 Heterotopia_2010 2010_1031_일요일_02:00pm 2010_1107_일요일_02:00pm 2010_1114_일요일_02:00pm 서울문화재단 다원예술활성화 지원작 장소특정적 참여 퍼포먼스 * 출구에 도착하면 (02)730-9616으로 전화 하세요. 통화가 이루어지는 순간, 『헤테로토피아』는 시작됩니다. 이동 전화가 없거나 번호를 잊으신 분에게도 길은 열립니다. 입장료..
Pablo Picasso 1881 Was born on October 25, at 36 Plaza de Riego de Málaga. It is the firstborn son of José Ruiz Blasco professor at the School of Fine Arts in the capital, and María Picasso López. Picasso's father was responsible for launching early in the drawing and painting. 1895 In July, Paul first visited the Museo del Prado. In September, Jose Ruiz Blasco requested his transfer to the Scho..
지난 국립 현대의 [한국의 단색화 전] 전시는 동선을 비롯해서 전시 구성 등이 무척 좋았다. 좋아하는 국립 현대의 소장품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이래저래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라든지, 배치라든지 기타 등등, 아주 소소한 부분들이 눈치 채지 못할 즐거움을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시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훌륭하다. you deserve it! ------------------------------------------------ http://www.moca.go.kr/about/aboutManage.do?_method=artNewInfoView&bdId=201207050004063&selType=01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초 주최, 기획했던 전시 '한국의 단색화 Dansaekhwa: Korea Mo..
요시자와 아키라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이기도 하지만 요시자와 아키라의 탄생일이자 사망일이기도 하다. 태어난 날 죽는다는 것. 어릴 때 생각하던 마법사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다. 어쩌면 요시자와 아키라는 종이로 아이들의 꿈을 보여주는 진짜 마법사는 아니었을까. 그가 대단한 이유는 한낱 종이 접기의 세계, 그야말로 서양 애들이 living art라고 부르는 세계를 진정 예술의 경지로 올려 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저 종이접기가 예술이 되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의 작품들은 예술이면서 동시에 living art이다. 그게 그의 위대함이다. 생활의 달인이면서 동시에 우아한 예술가일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그러나 그럴 수 있다면 오직 그만이 그것을 해 냈다. 이 위트 넘치는 작품들은..
미안하지만 최수앙이 작품들은 성적인 코드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프로이트적으로 읽히지 않는다. 누드이더라도 모두 섹스와 관련되지 않는다. 여자의 짧은 치마만 보더라도, 남자의 부드러운 잔털만 스쳐가더라도 그것을 떠올리는 시기가 아니라면 말이다. 최수앙의 작품 속의 인물들은 오히려 성적으로 무능해 보인다. 심지어 커다랗게 발기한 성기외에는 온 몸이 막으로 둘러싸인 듯인양 작고 위축된 사람에게도 커다란 성기는 역설적이게도 성에 무기력함을 보여준다. 그 성적인 무기력함은 인간 속에서 소통의 실패와 좌절을 함축한다. 심지어 입맞춤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 체액은 교환하되 어떤 정서적인 교감이 전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을 것처럼 입술은 닿지 않는다. 하나로 합쳐진 두 남녀 역시 마치, 얼굴을 마주볼 수 없는..
요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는 중 서전트의 그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 그곳에 있느 것을 알았다. 종종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소유할 필요가 있는가? 황지우의 시처럼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폐허이지는 않았던가. 너는 언제나 그 자리에. 나는 너를 지켜볼 뿐이다. 손대지 않으리라. 내 사랑은 그러하다. How can we know the dancer from the dance? from; http://javityourway.blogspot.com/2010/09/el-jaleo.html 가드너 미술관... 음.... 가드너 미술관... Among School Children I I walk through the long schoolroom questi..
모네의정원에서(리네아의이야기1) 카테고리 아동 > 초등1~6학년공통 > 어린이동화 > 그림책 지은이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미래사, 2004년) 상세보기 참고될 만한 것도 없고 그림도 그냥 도판이랄 것도 없지만 애기들 재미있게 보기 나쁘지 않은. 모네의그림속풍경기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기타지방기행 지은이 사사키 미쓰오 외 (예담, 2002년) 상세보기 모네의 발자취를 따른 기행문. 그러나 기행문이라기 보다는 모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일독하면 손해는 안보는 책. 모네와 정선, 풍경 속을 거닐다. (이야기가 있는 작은 미술관 다채 03) 조주연/ 웅지씽크빅 모네와 정선이 좀 더 어울어졌으면 좋았겠다. 전혀 다른 두 이야기가 각각 있는 듯하다. 내용 자체도 약간 연령층이 있으면 더 좋..
가셰 박사의 초상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신시아 살츠만 (예담출판사, 2002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꽃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빈센트 반 고흐 (생각의나무, 2010년) 상세보기 구입 고흐의 편지 글 엮음 반 고흐 영혼의 편지(개정판)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빈센트 반 고흐 (예담출판사, 2005년) 상세보기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민길호 (학고재, 2000년) 상세보기 비초 소유. 내가 몰래 팔아치울 예정. 서재 공간이 아깝다. 어차피 자기 책 내가 팔아 치워도 모른다. 빈센트 반 고흐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인고 발터 (마로니에북스, 2005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테마로 보는 예술 이야기 고흐편/ 교원 평촌 ..
꿈과상상력의 색채마술사,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종근 (평단문화사, 2004년) 상세보기 서울대 전자도서관 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재키 울슐라거 (민음사, 2010년) 상세보기 구입 마르크 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인고 발터 (마로니에북스, 2005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샤갈과 표현주의(테마로 보는 예술 이야기) / 교원/ -평촌 도서관 샤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다니엘 마르슈소 (시공사, 1999년) 상세보기 평촌 도서관
회화는 감수성이 문제가 아닏. 회화는 권력을 찬탈해야 한다. 예술가는 자연이 차지하는 자리를 빼앗아야 하고, 자연이 주는 정보를 저버릴 수 있어야 한다. [피카소와 입체주의] -테마로 보는 예술 이야기 09- 교원 이 시리즈는 이탈리아의 DoGi에서 나온 것을 번역한 것인데, 작가나 그림 등의 정보가 전혀 없는 말도 안되는 책. 그러나, 내용은 매우 훌륭. 그 어떤 어른 책보다도 좋다. 파블로 피카소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인고 발터 (마로니에북스, 2005년) 상세보기 p. 79 "문자 그대로 피카소는 미다스 왕과 전혀 다를 바 없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재능을인정받았기 때문에 연필로 그린 데생이나 심지어는 낙서조차 황금으로 변했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피카소의 전기 작가인 펜로스이다.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환기 (문예마당, 1995년) 상세보기 도서관에서 책이 왔다. 경기도 도서관에서 하고 있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엄청나게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서도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서비스 내용이 바뀌어서 한 달에 두 번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슬프다. 이 책은 발행된지 십년도 넘은 책인데 내가 처음 빌려 보는 책 같다.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다. 한동안 고흐의 편지에서 흘러넘치는 우울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는데, 어제 오늘 김환기의 글들을 읽고 약간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글도 있다. -순대 튀김 감자는 미리 껍질을 벗겨서 삶는다. 삶은 감자를 부엌에서 쓰는 조그만 쇠절구로 짓이긴..
김환기(꿈을 그린 추상화가)(어린이 미술관)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임창섭 (나무숲, 2001년) 상세보기 나는 이런 책임없는 작가가 제일 싫다. 아무리 애들책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배꼈잔하. 무책임하고, 또 무책임하다. 애들책이라고 배낀거 모를 줄 아나. 자신의 이름 석자가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그린 점 하늘 끝에 갔을까:김환기의 삶과 예술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이경성 (아트북스, 2002년) 상세보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환기 (환기미술관, 2005년) 상세보기 Kim Whanki 카테고리 사전 지은이 오광수 (열화당, 1998년) 상세보기 김환기에 관한 책 중 가장 참고해 볼만한 책.
나는 거리를 배회하면서 간구하고 기도했다. 구름 속에도 계시고 구두장이 집 뒤에도 계시는 신이시여, 내 영혼을 밝혀주소서. 이 말 더듬고 고통받는 영혼에게 길을 안내해주소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되고 싶지 않나이다. 저는 새 세상을 보고 싶나이다. - 샤갈/모니카 봄-두첸/한길아트/p.39 나 역시 기도한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내 영혼을 밝혀주소서. 내 몸을 밝혀주소서. 빛나는 나를 다른이들이 보게 해 주소서. 인생이 그냥 끝나지 않게 도와주소서.
엄마가 사람 많은 곳, 특히 도서관이나 극장 이런 곳들 다니는 걸 너무 싫어하신다. 신종 플루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미리 패키지로 끊어 놓은 공연들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해서 도서관만은 안다니고 있다. 사실 도서관처럼 사람 적은 곳이 없기는 하다만, 엄마가 너무 걱정을 하는 바람에, 엄마를 안심시켜드리기 위해 도서관을 다니는 일은 조금 피하고 있는데 (사실 배가 불러서 학교를 나가는 일이 조금 민망하기는 하다. 학교에서 임산부들을 종종 마주치기는 하지만, 학생들의 눈초리가 좀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학교에서는 정말로, 쟤 일저지른거야?? 하는 눈빛이다. 그러나 뭐~ 내가 어려보여서 그런거라고 위로하고 있다. -_-;;;;) 그래서 대안을 찾은 것이 미술관인데 혼자 한들거리고 나다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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