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대회에서 무엇을 해? ......칸트 삼종 경기???? ^^;;;; (참고로 저건 룸메의 유머다 -_-;;;;;;;;;;;;;;;;;;) 1900년 처음 시작된 세계 철학대회는 올해가 22회로 처음으로 동양에서 열리게 되었다. 이번 철학대회의 규모는 한국의 철학자들을 포함 세계 철학자 3000여명이 참석하고, 478개의 세션으로 발표되는 논문만 1378개이다. 대회의 예산만 20억이니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항공료는 물론 숙박도 자비로 온다. -_-;;;) 그러나 감히 숫자로만 '철학대회'의 규모나 가치를 판가름한다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번 대회는 정말 이름으로만 들어오던 '살아있는' 철학자를 만날 수 있는 둘도 없는 대회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
누군가가 아름답다고 느껴질 때 세상은 아름답다. 누군가의 얼굴이 빛나고, 누군가의 웃음 소리가 내 가슴에 진동이 되어 퍼질 때 세상은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너의 풍경이 평화롭고, 너의 웃음이 거기에 한 송이 꽃처럼 피어 있을 때 세상은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어떤 이들은 나를 잊어가고, 어떤 이들은 나를 그리움으로 떠올리겠지만 때때로, 세상에 모든 이들이 나를 잊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슬프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그 때, 세상이 아름답고, 그리고, 슬프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이, 슬퍼진다. 너와 나, 우리 그리고 멀리 사랑했던 사람들이 우리들을 기억하고, 그리고 또 우리들을 잊어간다. 비를 맞으면서 수영을 했다.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면서 하늘을 보았다. 하늘은 회색빛이었고, 비 때문에 눈을 제대로 ..
남한산성 상세보기 김훈 지음 | 학고재 펴냄 그해 겨울, 47일 동안 성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 의 작가 김훈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준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 소장형태: 소장 올해 초, 읽다가 바빠서 멈추었던 이 소설을 다시 읽었다. 이 소설은 너무 사소하고 빈약하다. 이 사소하고 빈약함이 휘청휘청 기둥을 이루고, 벽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있다. 분명,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소하고 빈약한 것이 감동스럽다. 김훈의 내공에 대해 평..
철도여행의 역사 상세보기 볼프강 쉬벨부쉬 지음 | 궁리 펴냄 한국 철도 100주년에 읽는 철도여행의 역사- 철도는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산업혁명의 위대한 기술혁신과 교통수단의 산업화 과정이 시민들의 체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문학,기술,경제,의학 등다방면에 걸친 철도의 역사를 삽화와 함께 조명했다. 소장형태: 대구 --> 결국 구입. 철도에 관한 이만한 명저를 보지 못했다. 철도와 근대의 여행에 대해 일괄한 책으로 국내에는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KTX 잡지 기고문에 이 책을 고대로 베껴 놓았더라. 사실, 잡지들을 보면 무슨 책을 배꼈는지 눈치 챌 때가 많다. 나 같은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글들을 읽으며 참 민망하기 짝이..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 상세보기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 추수밭 펴냄 이제 당신도 지구별 모범 시민? 독특한 상상력과 기발함으로 생활 속 77가지 방법을 통해 환경문제에 접근하는 책. 가정과 직장, 학교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무거운 환경이라는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은 실용적인 내용과 함께 환경 정보, 다른 나라의 실천방법과 제도에 대해서 다룬다. 나만의 빙하를 분양받고 탄소 배출 소장형태: 판매완료 환경문제는 전적으로 실천만이 유효한 접근 방식이다. 아나키즘과 패미니즘 역시 그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학문만으로서의 한계에 도달하기도 하지만 환경문제 만큼은 아니다. 그러나 환..
나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대학 때 서울로 오기 전까지 내내 그곳에서 살았지만 그 인생 중 상당히 긴 시간은 불행하게도 내가 살았던 곳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 단지, 어른들로부터 전주가 우리나라 5대 도시 중 하나였는데, 어디어디보다 큰 도시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되었다,를 한탄스럽게 듣는 정도가 다였다. 내가 어떤 곳에 살고 있는지 잘 몰랐지만 박정희가 암살 되고 난 직후 시내에는 전두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 사이로 '전두환 정권 장악 반대'의 소규모 피켓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나는 그것을 목격 했을만한 나이는 아니었지만,- 내가 중학교를 들어갈 나이가 되자 사람들은 '광주'에 대해 내게 이야기 해 주기 시작했으며, 내가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들과 아는 형(?)들 중 몇몇은 김대..
- Total
- Today
- Yesterday
- colonialism
- 소설
- 일제 강점기
- 철학
- War
- 근대
- 근대사
- 과학
- 화가시리즈
- 건축
- 판매완료
- 리뷰
- 제주
- massacre
- koreanhistory
- Imperialism
- 인문
- 여행
- 집필 자료
- 프로젝트
- 예술/문화
- 새로운 생명체가 나에게 환기시키는 것
- The Red Shoes
- 역사
- postcolonialism
- Dance
- 영화
- 사진
- history
- 스크랩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