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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대회에서 무엇을 해?












......칸트 삼종 경기????








^^;;;;
(참고로 저건 룸메의 유머다 -_-;;;;;;;;;;;;;;;;;;)




1900년 처음 시작된 세계 철학대회는 올해가 22회로 처음으로 동양에서 열리게 되었다.
이번 철학대회의 규모는 한국의 철학자들을 포함 세계 철학자 3000여명이 참석하고, 478개의 세션으로 발표되는 논문만 1378개이다. 대회의 예산만 20억이니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항공료는 물론 숙박도 자비로 온다. -_-;;;)
그러나 감히 숫자로만 '철학대회'의 규모나 가치를 판가름한다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번 대회는 정말 이름으로만 들어오던 '살아있는' 철학자를 만날 수 있는 둘도 없는 대회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몰랐던, 다른 나라들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Vittorio Hös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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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독일철학
출신; 독일
현; Notre Dam university, usa
연락처;
638 Flanner Hall
631-5121
vhosle@nd.edu

훗설과 가다머를 잇고 있는 독일 현대철학의 거장. 회슬러 부인이 미학과 출신이다. 독일로 유학가서 회슬러와 만나 결혼하기까지의 스토리는 미학과의 전설이다.
서양 철학사 중 가장 천재라고 불리는데, 진짜 ""가장 천재""인지는 잘 모르곘지만, 이 인간,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 어떤 나라를 가면 비행기 안에서 그 나라 언어를 공부하고 가서 거의 바로 현지어로 말한단다. ㅠㅠ
한국말도 한마디도 못한다면서 질문도 한국말로, 대답도 한국말로 하려고 한다. ㅠㅠ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공공의 적이다.



생명윤리, 환경윤리 그리고 미래 세대
Date: 2008-08-05
Time: 09:00 - 11:00
Location: B73(University Cultural Center), Grand Auditorium

초청연사

Jean-Yves Goffi (France)
  Vittorio Hsle (Germany)
  Yanguang Wang (China)
좌장 Marie Hlne Parizeau (Canada)
 



                                                                     김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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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심리철학
출신; 한국
현; brown university, usa
연락처;
Office: 210 Gerard House, 54 College St.
Office Phone: (401) 863-2718
E-Mail: Jaegwon_Kim@brown.edu


현 철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사실 나는 이런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한국인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지만, 그 분야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어쨌거나 심리철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김재권 선생의 이론과 책들을 피할길은 없다.
특히 선생의 수반이론은 지금 심신철학에서 많은 쟁점이 되고 있음.
소개가 필요 없음. -_-;;
김재권 선생 최근에는 많이 늙은 듯 싶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멋진 철학자가 근사하게 늙어가는 것도 나름 멋있다고 생각. ^^;;


인식론, 과학철학 그리고 기술철학을 다시 생각한다: 지식과 문화
Date: 2008-08-04
Time: 14:00 - 16:00
Location: B73(University Cultural Center), Grand Auditorium

초청연사

Evandro Agazzi (Italy)
  Jaegwon Kim (Korea/USA)
  Bertrand Saint-Sernin (France)
좌장 Ernest LePore (USA)


Ernest Le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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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인지과학
출신; 미국
현; Rutgers university, usa
연락처;
logic@ruccs.rutgers.edu
--> 확실하지 않음

인지과학 분야에서 포더와 함께 매우 유명하다. 언어 원자론을 옹호하는 대표 학자이기도 하다.

일정은 위 참고-.



                                                             Judith Bu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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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후기 구조주의, 페미니즘, 퀴어, 정치학, 윤리학
출신; 미국
현; California university, usa 비교문학
연락처;
Rhetoric Department
7408 Dwinelle
Hall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CA 94720

-이메일은 비공개 <- 슬픈 일이다. 이유야 뻔한 일..

만약, 이번 세계 철학대회에서 딱 한 강연밖에 갈 수 없다면 나는 이 강연을 택하겠다.
주디 버틀러는 유대인에, 레지비언으로 페미니즘 이론 한 가운데 서 있는 학자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철학자 중 하나로 많은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 근대 그리고 탈근대: 동양과 서양의 관점
Date: 2008-08-01
Time: 14:00 - 16:00
Location: B73(University Cultural Center), Grand Auditorium

초청연사

Judith Butler (USA)
  Kah Kyung Cho (Korea/USA)
  Bengt Kristensson Uggla (Sweden/Finland)
좌장 Elmar Holenstein (Switzerland)




                                                                     조가경

**최근 사진 없음

분과; 독일철학
출신; 한국
현;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연락처;
125 Park Hall
University at Buffalo
Buffalo, NY 14260
Phone: (716) 645-0159
Fax: (716) 645-6139
kcho@buffalo.edu
http://www.buffalo.edu/~kcho

친구가 뉴욕주립대에 있어서 이 선생님의 프로필을 전해 듣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분.
미국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학자라고 함.
한국 전쟁 직후 나라 사정이 어려우니 국비 장학생으로 보낼 수 있는 인원 모두를 이공계로 보내라고 이승만이 지시하였으나 성적이 너무 좋아 철학 쪽에서 뽑혀 유학을 갔다고 한다.
하이데거와 가다머 밑에서 공부를 했다. ㅜㅠ
하이데거의 책상은 늘 깨끗했고, 책이 거의 없는 방에서 집필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ㅠㅠ
아, 신기해라.

밑은 하이데거와 함께한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밑은 가다머와 함께한 사진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정은 위 참고-.



장 뤽 마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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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종교학, 현상학
출신; 프랑스
현; 시카고 대학 신학, 종교철학을 가르침
연락처;
jmarion@uchicago.edu
Swift Hall 300A 1025 E. 58th St.
Chicago, IL 60637
Tel: (773) 702-8244
Fax: (773) 702-8223

데리다의 제자였고, 최근에는 데카르트를 많이 다루고 있는 것 같다.
포스트모던 신학을 개척했다.
종교 철학자로 살아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형이상학과 미학을 다시 생각한다: 실재, 미 그리고 삶의 의미
Date: 2008-08-01
Time: 09:00 - 11:00
Location: B73(University Cultural Center), Grand Auditorium

초청연사

Tanella Boni (Ivory Coast)
  Kenichi Sasaki (Japan)
  Jean-Luc Marion (France)
좌장 Gerhard Seel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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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은 유명 철학자들이 온다.
미국에서 연구중인 이광세 선생이 이번에 들어오고,
또 프레드 달마이어, 티모시 윌리엄슨, 사이먼 블랙번, 팀 스캔론 등이 온다.
피터 슬로터다이크와 뤽 페리, 알랭 바디우도 온다고 하였으나
알랭 바디우는 한 달 전쯤 건강상의 이유로 오지 못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이고,
슬로터다이크와 페리의 일정은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다.

파이널 일정표가 뜨기는 하였으나 워낙 많아서 다 파악이 되고 있지 않다.
일단 대회에 참가하고 후에 관전기를 기약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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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http://media.daum.net/culture/religion/view.html?cateid=100028&newsid=20080727180010334&cp=mk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7241746095&code=960100

대회 사이트
http://www.wcp2008.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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