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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within the power of writers and artists to do much more;
to defeat the lie! For in te struggle with lies art has always triumphed and shall always triumph! Visibly, irrefutably for all!
lies can prevail against much in the world, but never against art.
A russian proverb; one word of truth shall out weigh the whole world.
<<koestler>>



얼마전에 솔제니친이 죽었다.
신문에서는 솔제니친에 대한 회고 한번이 없었다.

*

올림픽이 시작하고 끝이났다.
2~3년 동안 군대에서처럼 훈련한 무용수들이 개막식에서 춤을 추었고
3시간 동안 뛰다가 여학생들이 기절했다.
한국에서는 방송 3사 모두 같은 스포츠 경기를 보여주었고,
일년뒤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국가별 순위 경쟁을 반복해 주었다.

프랑스에서는 올림픽 개막식이 시청률 7위 CSI 수사대가 3위.
이탈리아에서는 올림픽과 관계없는 축구가 시청률 3위, 올림픽 개막식이 5위.
영국도, 미국도 비슷했다.
한국은 시청률1위 KBS 1TV 올림픽 개막식, 2위는 MBS 올림픽 개막식, 3위는 SBS 올림픽 개막식이었다.

*

아주,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겨우 안양에서 목동까지 가는데 체력이 고갈되고 힘에 겨워서
집에 돌아올때는 시속 22km/h 정도밖에 유지하지 못했다.
근 두달만에 체력이 완전 바닥상태가 되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과학자도, 경제인도
모두가 우습고, 모두가 가소롭다.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은 오직,
암을 이기고 뚜르 드 프랑스를 7번이나 우승한
미친, 괴물,
암스트롱 밖에 없다.

드라마가 없으면, 스포츠가 아니다.

한국은 승자독식의 경쟁만을 텔레비전에서 반복하고 교육하고 세뇌시키고 있다.
다들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이다.

그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았다면 다양성이 없는 척박함이 얼마나 커다란 죄악인지 알았을 것이다.

아마, 중계권을 따 내려고 미친듯이 돈을 써댔던 놈들은
솔제니친이 누군지도 모를거다.
무식한 새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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