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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여러가지 미스테리가 있다.
그 중 가장 강한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
물론 정답은 있다.
그러나
그 미스테리의 답을 아는 사람들은 낭만이 없고, 답을 모르는 사람들은 논리가 없다.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답을 찾느냐, 못찾느냐가 아니라
낭만이 없는 사람이 되느냐, 논리가 없는 사람이 되느냐이다.
그러므로 모든 질문은 왜가 아니라 어떻게로 수렴되어
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로 뒤바뀌다가
그 속에서도 다시 결국 또 다른 질문들이 피고지고, 지고 피어
사랑이 무엇일까. 무엇이 사랑일까.
저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있을까. 저들은 사랑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이들에게 혀를 차고 모욕을 주다가도
질문은 어김없이 나 자신에게로 돌아오고.
언제부터인가
사랑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시시해졌다.
답을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답이 없다는 것에 맥이 빠진다.
사랑에 관한 모든 훈계와 조언과 경험들이 나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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