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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 계획표

하루 3시간의 글쓰기
하루 6시간의 공부
하루 한 시간의 어학

나머지는 책보고, 만화보고, 영화보고, 피아노치고, 발레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의 랜덤 생활.

2주간의 일상, 2일의 휴식

10개월간의 일상 1달간의 반전
(하루 6시간의 놀기, 하루 3시간의 공부와 글쓰기)


: 이 계획표의 난점
1) 글쓰는 일로 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으면 굶어 죽게된다.
2) 피아노의 실력은 계속해서 퇴보할 예정이다. 다른 악기는 연주법을 아예 잊어버릴 것이 예상된다.
3) 과연 어학이 늘지 의심스럽다.




2. 작가는 직업이 글쓰기이다. 조정래는 아침부터 밤까지 14시간을 글을 쓰고, 김훈은 아침이 되면 자신의 서재로 출근을 한다. 김연수는 전업작가가 되기 전 직장에 다녀와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책상 앞에서 새벽까지 4시간은 기필코 지켜냈고, 이외수는 아예 작가는 글감옥에 갇힌 존재라며 감옥문을 만들고 스스로를 가두어 버렸다.

살면서 어느 순간이고 충분한 시간은 없다.

잠은 자야 하고, 노는 것도 놀아 줘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자질구래한 집안일, 신경쓸 잡다한 일, 할일은 많지만
그래도 할일은 해야 하고, 해야 할일을 미룰 수는 없다.

내 삶은 실제로 데드라인이 정해진 일보다 데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일들이 훨씬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데드라인에 맞춰 일을 끝내는데에만 시간을 들인 것 같다.

해야 할일을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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