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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다가오니 제주의 한림항이 분주해진다.
조기를 잡으러 나갔던 배들이 들어오고
박스 가득히 조기들이 쌓인다.
싱싱한 고등어는 순간 잡어로 둔갑하고 한쪽 구석에 쌓인다.
아까운 생명들,
인간의 이상한 관습에 너의 생명에 급이 매겨지는구나.
미안하다.
p.s 저의 산짱은 언제쯤 이런걸 보고 감상에 빠질까요? 산짱은 쉬멍 민박에서 살살 쉬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제주도 예외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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