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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30

남성염색체를 갖고 있는 정자가 여성염색체를 갖고 있는 정자보다 더 빠르다.

사실이다. 남성정자가 더 빠르다. 남성정자가 유전물질을 덜 함유하고 있어서 더 가볍기 때문이다. 남성정자와 여성정자가 꼬리를 흔드는 힘이 같다면 당연히 남성정자가 더 빠르다. 경마의 기수나 경륜장의 사이클리스트가 몸집이 작을수록 더 큰 속도를 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중략)...

물론 정자는 남자가 만들긴 하지만 정자들에 대한 난자의 수용성이 여성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후손의 성을 결정하는 데는 양성이 비슷하게 영향을 미친다. 또 한 가지 사실은 남성이 더 많이 수태되고 태어나기는 하지만 영아기 때 여성보다 약하기 때문에 실제로 세상에 살아 남는 비율은 여성이 더 높다.

내몸 사용설명서
카테고리 건강
지은이 마이클 로이젠 (김영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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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형태:  판매완료




재미있지,
가부장제 아래에서의 가족제도는 남성의 씨(?)를 유지하고 계승하도록하는 수단이 되었는데
아들은, 오히려 남성의 유전 물질을 덜 받고, 여성의 유전물질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남성의 씨는 오히려 유지가 안된다는거. 





오래전에 사서, 오래전에 화장실에 놓고 읽다가 이참에 팔면서 정리.
알라딘에 중고 책들을 팔고 있는데
나의 경제사정에 별로 도움은 안되고 있다. 
사실, 참고문헌 위주로 책을 사고 나머지는 빌려 보는데
빌려 볼 책들을 산 경우, 이런 책들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니, 팔 수 있는 책들은 한계가 있고, 책을 정리해서 밥값이라도 마련해 보고자 하는것 역시 한계가 있는 거다.

언제쯤 되야, 읽고 싶은 책 마음대로 사고, 다 읽고 난 책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선물로만 줄 수 있게 되는걸까.
-_-;
아직도 20대 초반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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