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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의연장통
카테고리 인문 > 철학
지은이 줄리언 바지니 (서광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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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평촌 도서관
평가: 훌륭. 정리가 무척 잘 됨. 간편하게 찾아보기 용이.

---> 다시 읽으니 별로. 다른 좋은 윤리학책들을 많이 보다보니 이 책은 너무 얕다.




윤리학의 연장통

 

p. 33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욕망이나 두려움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이성이나 일정하 종류의 합리적 원칙(정언명령)에 기초하여 이기적이지 않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칸트에게는 오직 이런 종류의 합리적 행동만이 진정한 도덕적 행동의 자격을 가진다. 왜냐하면 욕망에 기초하여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은 결국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결국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식으로 행동하는 것과 같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욕망과 두려움은 단순히 우리의 통제를 넘어선 자연적이고 사회적인 원인들의 결과를 우리에게 가져온다. 칸트에 따르면, 오직 이성에 기초하여 행동할 경우에만 우리는 자율적(autonomous)이다 - 즉, 도덕적 행동의 법칙을 스스로 입법하는 자치적 존재들이다.

 

행위의 다른 조건

그러나 어쩌면 느낌과 욕망을 무관하다고 간주하는 것은 잘못일 수도 있다. 사실 도덕적 행위는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그들의 고통에 대해 슬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비도덕적으로 행동한 다p.34음 후회나 가책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고 이해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모든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내적인 정서적 삶을 전혀 가지지 않은 로봇을 도덕적 혹은 자유로운 행위자로 간주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예컨대 「스타트렉」의 미스터 스팍은, 비록 그가 비도덕적 행동들을 비난하는 유일한 이유가 그것들이 비논리적이기 때문이지만, 도덕적 행위자처럼 보였다.

 

p. 42

『실천 이성 비판』 및 기타 저술들에서 칸트는 우리의 욕망이나 이익과 무관하게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순수하게 그들에게 저절로 주어지는 합리적 원칙들에 근거하여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논한다.

 

 

정리:

칸트주의 윤리학: 당신이 항상 보편적인 법칙이 되기를 바라는 준칙 혹은 규칙에 - 칸트가 “정언 명령(categorical imperative)이라고 부른 것에 - 따라서만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근본 의무라고 생각하는 의무론적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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