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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음악들.

음반을 잃어버렸다.


굳바이 마이 로멘스

알고 있었다. 그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그래서 행복했던 순간도 슬펐고, 사랑했던 순간도 슬펐고

슬픈 순간은 더 없이 슬펐다. 

지난 사랑이 되리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안녕, 내 사랑.

내 안에 남아있는 작은 찌꺼기도 언젠가는 모두 사라질거야. 

나도 사라지겠지.

안녕.

인사를 남긴다.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안녕

이 인사도 이제 

영원히 사라지길.

내 사랑.



chapt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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