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 have killing time? 정확하게 말하면 NO!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는 시간을 쪼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잠을 줄여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oh, my killer kills me! 시즌을 마치고 나서도 미친듯이 덱스터를 그리워하고 있다. 사실 나는 덱스터가 결혼하는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어지러운 집에서 사는 것과 한 침대에 다른 사람과 누워 있다는 것 자신의 공간과 시간이 없는 덱스터가 너무 싫었다. 삶의 모든 것을 누군가와 공유해야 하는 것이 숨이 막힐 정도로 덱스터의 결혼 생활에 너무 공감했는데, 거기에 아기까지!!!! 가족을 사랑하는 것과 자유에의 갈망은 공존할 수 있다는 변명을 위안으로 덱스터와 나를 합일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아, 젠장, 어떤 글쟁이가 이런걸 보고 좌절하지 않을 쏘냐. 작년에는 데미지스가 최고의 드라마였는데, 올해는 이 드라마와 필적할 만한 드라마가 단연코 없도다. 설정 자체도 흥미롭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아주 좋다. 물론, 억지스러운 곳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죄책감도 없는 살인욕구를 가진 주인공, 그러나 지적이고 깔끔한 성격의 실제로는 불가능한 인간형이다. 요즘은 돈도 안벌고, 공부도 특별히, 일 계획도 별로 하지 않고 집에 처박혀 있는 관계로 아무리 한가하다고 하지만서도,, 하루에 몇편씩 보는 일은 내 인생 최초이다. ^^:;; 이 감각적인 오프닝을 보라. 역시 음식은 가장 원초적인 행위이면서 동시에 죽음과 가장 가까운 의식이 아니던가. 이 연쇄 살인범의 아침식사가 잔혹하고 무서우면서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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